강 감독은 "지명타자로 많이 나가다 보니 체력적인 부분도 그렇고 수비에 대한 부담도 덜 느끼는 것 같다. (원래 포지션인) 우익수로 나갔을 때와 (새로운 포지션인) 좌익수로 나갔을 때 타율 차이가 있다"고 귀띔했다. 이 같은 수치 차이를 파악하고 고려해서 밸런스 있게 조절해주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몫.
체력부담 속에서도 꾸준히 필드 외야수로 출전하고 있는 팀 동료 박건우는 고마운 존재다. 강인권 감독 역시 "박건우 선수가 계속 (외야수비에) 나가주고 있어서"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NC 손아섭, 강인권 감독. 창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5.30/
손아섭은 7일 대구 삼성전에는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자신의 두번째로 강한 조합. 전날인 6일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안타를 휘몰아친 손아섭은 이날도 2루타 포함, 3안타를 날리며 펄펄 날았다.
돌격대장 손아섭의 맹활약 속에 NC는 주중 첫날 패배를 설욕하며 3위 롯데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좁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