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故안성기 선배 잊지 않겠다"…'눈물' 황신혜→'하트 대신 침묵' 이민정, 애도 물결 계속

기사입력 2026-01-07 10:56


[종합] "故안성기 선배 잊지 않겠다"…'눈물' 황신혜→'하트 대신 침묵…
5일 고(故) 안성기 배우의 빈소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2026.1.5/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고(故) 안성기가 별세한 가운데, 연예계 후배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안성기가 5일 오전 9시 별세했다. 향년 74세.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이어가다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정기 검진 과정에서 6개월 만에 재발해 다시 치료를 받아오던 중, 지난달 30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로는 아내 오소영 씨와 아들 안다빈 씨, 안필립 씨 등이 이름을 올린 채 슬픔 속 빈소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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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혜, 유지태, 이민정, 고아라, 바다(왼쪽부터). 스포츠조선DB, 사진 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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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 포스터. 사진 출처=황신혜 개인 계정
고인의 빈소에는 첫날부터 수많은 연예계 후배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SNS에서도 애도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황신혜는 5일 개인 계정에 "같은 현장에서, 같은 카메라 앞에서 영화를 함께 만들 수 있었던 시간은 제 인생의 큰 영광이었다"고 글을 적었다.

황신혜는 고 안성기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1987)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그는 "긴 시간 한국 영화의 기둥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 함께했던 순간들을 잊지 않겠다"며 "진심으로 존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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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열린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제작발표회에서도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황신혜는 "오늘이 1월 6일 밖에 안 됐는데 새해부터 이별을 했다"며 "2일에 18년 동안 키운 강아지와 이별했고, 어제는 안성기 선배님도 떠나셨고, 올케 아버님까지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오늘 이 시간이 허락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안성기 선배님은 제 영화 데뷔작에서 함께 같이 촬영했었다. 너무 오랜 시간 우리 영화계의 기둥으로 남아주셨는데, 너무 일찍 떠나신 것에 아쉽다"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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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유지태 개인 계정

유지태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고 안성기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는 한국 영화계의 거목 고 안성기를 향해 "선배님의 업적과 정신을 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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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이민정 개인 계정
이민정은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연예인 유튜버 부문을 수상했다. 이날 그는 가슴에 흰 꽃 브로치를 달고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하며, 고인을 향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포토월에서는 하트 포즈 요청이 나오자, 정중히 거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행사를 마친 뒤, 조문을 다녀온 그는 "선생님 조문 다녀오는데 이 사진이 갑자기 와서 놀랐다. 정말 따뜻하고 멋졌던 선생님. 늘 기억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종합] "故안성기 선배 잊지 않겠다"…'눈물' 황신혜→'하트 대신 침묵…
故안성기, 고아라, 김명민(왼쪽부터). 스포츠조선DB
조문을 마친 고아라도 생전 고 안성기와 영화 '페이스 메이커'(2012)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던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존재만으로 본보기와 큰 가르침이 되어주신 선배님. 진심으로 감사하다. 선배님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영광이었다. 가르쳐 주신 배움과, 선배님께서 보여주셨던 모습 되새기며 앞으로도 본받아 살아가겠다. 잊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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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바다 개인 계정
비보를 접하자마자 일찍이 빈소를 찾은 바다는 "선배님의 인자하신 미소를 가까이서 오래 뵐 수 있었던 감사한 나날들이었다"며 "항상 어려운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려 하셨던 선배님의 깊고 아련한 뜻을 헤아려 먼 길을 돌아갈 때도 겸손하게 깨어 살겠다. 하늘에서도 인자한 미소로 저희 모두를 지켜봐 달라.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우리의 안성기 선배님"이라고 애도 글을 올렸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며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진행한다. 또한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 영화인들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발인은 1월 9일(금) 오전 7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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