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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시나리오대로 착착 맞아들어갔다.
2회말, 상대 수비실책을 엮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4번 양석환이 친 강습타구를 한화 3루수 노시환이 잘 잡아 1루로 던졌다. 그런데 송구가 원바운드가 돼 2루수 김인환의 미트를 비켜 뒤로 흘렀다. 이 사이 타자주자 양석환이 2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5번 김재환이 사구로 출루해 1사 1,2루. 이날 1군 경기에 첫 출전한 7번 홍성호가 해결했다.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2루 주자 양석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올해 1군 첫 경기,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프로 첫 타점을 올렸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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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성수빈이 좌중 2루타를 치고, 김대한이 좌전안타를 때려 무사 1,3루가 됐다. 양의지가 정석대로 좌익수쪽 희생타를 쳐 1점을 뽑았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에이스다운 호투를 이어갔다. 8이닝 2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7번째 승리를 올렸다.
이렇다할 위기없이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8이닝 중 6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올 시즌 한화전 극강 모드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에서 23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39'다. 7승 중 3승을 한화를 상대로 거뒀다.
한화는 0-2로 뒤진 9회초 무사 만루에서 1득점에 그쳤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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