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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시나리오대로 척척" 알칸타라 8이닝 무실점-데뷔 첫 타점 홍성호 결승타, 두산 3연전 스윕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3-06-08 21:12 | 최종수정 2023-06-08 21:14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척척" 알칸타라 8이닝 무실점-데뷔 첫 타점 홍성호…
8일 잠실 한화전 2회말. 1사 1,2루에서 두산 홍성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착착 맞아들어갔다.

시즌 첫 1군 경기에서 프로 첫 타점을 올렸는데 결승 타점이다. 에이스는 8회까지 위기없이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두산 베어스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2대1로 이겼다.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6~7일 선발 로테이션이 펑크나 임시선발을 냈는데도, 3연전 스윕을 했다. 지난 주 2승3패로 주춤했지만 한화를 만나 기력을 회복했다.

2회말, 상대 수비실책을 엮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4번 양석환이 친 강습타구를 한화 3루수 노시환이 잘 잡아 1루로 던졌다. 그런데 송구가 원바운드가 돼 2루수 김인환의 미트를 비켜 뒤로 흘렀다. 이 사이 타자주자 양석환이 2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5번 김재환이 사구로 출루해 1사 1,2루. 이날 1군 경기에 첫 출전한 7번 홍성호가 해결했다.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2루 주자 양석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올해 1군 첫 경기,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프로 첫 타점을 올렸다. 1-0.

홍성호는 8일 1군에 합류해 곧바로 7번-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 덕분에 기회를 잡았다. 최근 10경기에서 38타수 17안타, 타율 4할4푼7리를 기록하고, 3홈런에 13타점을 올렸다. 지난 3경기에선 7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척척" 알칸타라 8이닝 무실점-데뷔 첫 타점 홍성호…
4회말 2루타를 추가한 홍성호.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척척" 알칸타라 8이닝 무실점-데뷔 첫 타점 홍성호…
7회초 두산 알칸타라가 한화 김인환이 타석에 들어서자 수비위치를 조정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척척" 알칸타라 8이닝 무실점-데뷔 첫 타점 홍성호…
3회말 2루타를 터트린 정수빈.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이승엽 감독은 경기 전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한 것처럼 해 줬으면 좋겠지만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 부담없이 편하게 했으면 한다"고 했다. 홍성호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4회말엔 2루타까지 추가해 를 추가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회말,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성수빈이 좌중 2루타를 치고, 김대한이 좌전안타를 때려 무사 1,3루가 됐다. 양의지가 정석대로 좌익수쪽 희생타를 쳐 1점을 뽑았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에이스다운 호투를 이어갔다. 8이닝 2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7번째 승리를 올렸다.

이렇다할 위기없이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8이닝 중 6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올 시즌 한화전 극강 모드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에서 23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39'다. 7승 중 3승을 한화를 상대로 거뒀다.

한화는 0-2로 뒤진 9회초 무사 만루에서 1득점에 그쳤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척척" 알칸타라 8이닝 무실점-데뷔 첫 타점 홍성호…
2회말 한화 3루수 노시환이 두산 양석환의 강습타구를 잡아 1루로 던졌지만 실책이 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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