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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무거운 선수단 분위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것, 서로 격려해주며 더 뭉치는 방법밖에 없다.
시즌 첫 스윕패에 4연패를 당한 롯데 선수단이 대구로 이동했다.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앞두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도착한 롯데 선수들이 외야로 모였다. 평소와 다르게 심각한 분위기. 그럴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주중 3연전을 다 내주고 말았다. 시즌 첫 스윕패에 4연패에 빠졌다. 특히 8일 밤 3차전에서는 0-5로 뒤지다 극적으로 5-5까지 따라붙은 후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대7로 패해 아쉬움이 더했다. 8명의 투수를 투입하고도 패한 터라 타격이 더 심했다. 질주하던 롯데의 '기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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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고 길었던 미팅이 끝났다. 상처 받았을 수도 있는 동료를 격려하는 일이 남았다. 전날 아쉬운 수비를 보인 이학주에게 정훈이 두 팔을 벌리며 다가가 꼭 껴안았다. 진심이 담긴 격려의 포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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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타격 도중 손목 통증으로 교체된 노진혁은 단체 훈련에서 빠졌다. 어려운 팀 분위기 속에서 내야수비의 핵심인 노진혁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미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노진혁을 전준호 코치가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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