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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0.212→2군 0.143. 작년 91타점 거포의 2군 첫 멀티 히트가 연타석 홈런. 반등 나오나[SC퓨처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3-06-14 16:18


1군 0.212→2군 0.143. 작년 91타점 거포의 2군 첫 멀티 히…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3회초 2사 2, 3루 황대인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5.17/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 황대인이 퓨처스리그에서 드디어 폭발했다.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황대인은 14일 강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솔로홈런 두발을 연타석으로 날렸다.

지난해 타율 2할5푼6리(476타수 122안타) 14홈런 91타점을 올리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던 황대인은 올시즌 성적은 좋지 않았다. 1군에서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2리(118타수 25안타) 3홈런 18타점에 머물렀다. 결국 지난 5월 29일 2군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2군에서도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8경기서 타율이 1할4푼3리(28타수 4안타)에 불과했다. 홈런 1개와 2루타 1개를 쳤고, 2타점을 기록. 볼넷 6개를 얻으면서 삼진도 6개 당했다. 멀티히트가 한번도 나오지 않다.


1군 0.212→2군 0.143. 작년 91타점 거포의 2군 첫 멀티 히…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7회초 1사 1, 2루 황대인이 역전 적시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5.16/
드디어 터졌다. 멀티 히트가 멀티 홈런으로 나왔다. 1회초 1사후 첫 타석에 선 황대인은 상대 선발 이기순을 상대로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3회초 또 넘겼다. 1-1 동점이던 3회초 1사후 또한번 이기순을 상대로 이번엔 초구를 제대로 쳐 또 좌측 담장을 넘겼다. 2-1로 앞서는 홈런포였다.

5회초 1사 1루서 들어선 세번째 타석에선 박민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이건욱을 상대로 유격수앞 땅볼을 쳤다.

2점을 추가해 4-1로 앞선 9회초 2사 1루서 나온 마지막 타석에선 초구에 1루주자 박정우가 2루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의 득점권 상황을 맞았으나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연타석 홈런포가 황대인이 타격감을 되찾는데 터닝포인트가 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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