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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끊임없는 안방고민 "한승택, 내복사근 미세 파열…4주 안정 및 재활"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3-06-14 17:57


KIA의 끊임없는 안방고민 "한승택, 내복사근 미세 파열…4주 안정 및 …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1사 만루 롯데 이학주에게 만루포를 맞은 KIA 포수 한승택이 아쉬워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6.02/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안방 고민을 이어가게 됐다.

김종국 KIA 감독은 14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한승택(27) 부상 소식을 전했다.

KIA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주전 포수였던 박동원이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안방 보강을 노렸지만, 큰 영입이 없었고, 한승택 신범수 주효상이 마스크를 썼다.

이 중 한승택은 올 시즌 KIA 포수 중 가장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했다. 한승택은 252⅓이닝 수비를 했고, 신범수는 133⅓이닝 동안 투수와 호흡을 맞췄다. 주효상은 90이닝에 그쳤다.

한승택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안방을 지켰지만, 전반기 남은 경기 출장이 어려워졌다.

KIA 관계자는 "13일 9회초 타석에서 스윙 후 왼쪽 내복사근 통증을 느꼈다.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은 결과 내복사근 미세 파열로 약 4주 간 안정 및 재활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원래 일주일 전에도 문제가 있어서 검사를 했는데, 찢어진 부분이 없었다. 통증이 더 심하다고 해서 오전에 검진을 받았는데 1.5cm 정도 찢어진 부분이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승택이 빠지면서 3년 차 포수 김선우를 콜업했다. 김선우는 지난해 3경기에서 나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4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7리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김)선우도 퓨처스리그에서 준비를 잘했다"고 활약을 기대했다.

이날 선발 마스크는 신범수가 쓴다. 신범수는 8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 자원도 하나 둘씩 시동은 건다. 나성범과 김도영은 15일 최종 검진을 받는다. 현재는 기술 훈련 중에 있다. 김 감독은 "지금 퓨처스리그에서 라이브 BP를 하고 있고, 런닝 등 하고 있다. 최고 검진 후에 95~100%라면 다음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선다"고 말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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