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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초반 뜨거운 화력을 앞세운 KT 위즈가 1위 SSG 랜더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박종훈을 상대한 박병호는 2b1s에서 4구째 한가운데 투심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만루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통산 8호 만루홈런이자 팀의 첫 득점이었다. 박병호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KT는 이 홈런을 앞세워 1회에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SSG도 1회말 곧바로 따라붙는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안타에 이어 1아웃 이후 최 정의 볼넷 출루. 1사 1,2루 찬스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중견수 앞 적시타로 2루 주자 최지훈을 불러들였다. SSG가 1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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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만루에서 장성우가 박종훈의 초구를 타격했고, 중견수 최지훈의 글러브에 못미치는 장타성 코스가 만들어졌다. 주자 3명이 모두 홈까지 뛰어들어오며 득점에 성공했고, 장성우는 2루까지 들어갔다. 장성우의 적시타로 3점을 더 추가한 KT는 2회초에만 4점을 뽑으며 8-1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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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KT가 다시 달아났다. 7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문상철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배정대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11-3으로 달아났다. SSG도 7회말 최주환의 솔로 홈런을 보탰지만, KT는 8회초 박병호의 희생플라이 타점과 정준영의 추가 적시타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9회초 마지막까지 화력은 식지 않았다. 알포드가 서진용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