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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하면서 봤는데…" 임창민이 3년 째 기부를 하는 이유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3-06-14 12:23 | 최종수정 2023-06-14 14:24




"팔꿈치 수술하면서 봤는데…" 임창민이 3년 째 기부를 하는 이유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잘 이겨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임창민(38)이 의미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13일 화상치료환우를 돕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임창민과 한림화상재단 황세희 사무과장이 참석했다. 화상경험자 및 관계자 5명도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임창민은 2020년부터 꾸준히 기부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임창민의 기부의 마음을 먹은 건 가장 힘든 시기였다. 임창민은 "2018년 팔꿈치인대접합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봤다"라며 "야구선수로서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사회에 일정 부분을 환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팀은 바뀌었지만, 2020년부터 시작된 기부 행진은 이어졌다. 2020년 삼성 창원병원 어린이 재활센터를 시작으로 2021년 사단법인 느티나무 창원시장애인부모회, 2022년 한림화상재단에 각 1000만원을 후원했다.

임창민은 "그때(2018년) 가졌던 생각을 실천하는 것뿐이다. 화상 재활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잘 이겨내시길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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