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할 타율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 풀카운트에서 텍사스 좌완 선발 코디 브래드포드가 몸쪽으로 던진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우익수쪽 2루타로 만들었다.
3회초 첫 볼넷을 골랐고 6회초 우전안타를 때렸다. 이어 연속 볼넷으로 나갔다. 7회초 고의4구, 9회초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10경기 연속 안타에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
|
|
|
최근 타격 페이스가 매우 좋다. 지난 7경기에서 28타수 13안타, 타율 4할6푼4리에 4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529를 올렸다.
'투수' 오타니는 지난해에 비해 주춤하고 있지만, '타자'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고다. 특히 6월의 오타니는 무시무시하다.
6월 12경기에서 49타수 20안타, 타율 4할8리, 7홈런, 16타점. 출루율이 0.464, 장타율이 0.957, OPS(출루율+장타율) 1.423을 기록했다.
오타니가 맹타를 휘두르면서, LA 에인절스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다. 최근 3연승을 거뒀고, 지난 9경기에서 8승(1패)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와 승차를 4.5경기로 줄였다. 9년 만의 가을야구 꿈이 자란다.
|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