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720경기 중 41%인 296경기를 치렀다.
올해는 다르다. 아직 꼴찌에게 기회가 있다. 15일 현재 5위 두산 베어스(29승1무28패, 승률 0.509)와 10위 한화 이글스(23승3무34패, 승률 0.404)의 승차는 6게임이다.
한화는 4월에 6승1무17패로 겨우 2할6푼1리의 승률에 그쳤으나 5월엔 11승2무10패로 5할 승률을 넘기는 파란을 일으켰고, 이번 주중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겨가는 등 6월에도 6승7패로 5할에 근접한 승률을 올리고 있다. 꼴찌라고 해도 상위팀과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
수베로 감독이 경질 때까지 11승1무19패(승률 0.36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분명히 좋아진 수치다.
8위 삼성 라이온즈(25승34패, 승률 0.424), 9위 KT 위즈(24승2무33패, 승률0.421)과는 불과 1게임, 7위 키움 히어로즈(27승1무35패, 승룰 0.435)와도 1.5게임차밖에 나지 않는다. 연승을 달리면 언제든 탈꼴찌를 할수 있고, 더 위를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한화는 16일부터 대전에서 키움과 주말 3연전을 갖는다.
|
상위권도 누가 언제든 1위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LG 트윈스가 15일 삼성 라이온즈에 승리를 거두고, SSG 랜더스가 KT에 패하면서 LG가 SSG에 반게임차 앞선 1위로 올라섰다. 3위 NC 다이노스는 LG에 3게임차이고, 4위 롯데 자이언츠는 4.5게임차다. 5위 두산과 롯데의 차이도 2게임밖에 나지 않는다. 어느 팀이든 연승과 연패에 따라 순위표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게임차가 적기 때문에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 부상 등의 변수가 많은 올해 KBO리그는 10월 아시안게임이라는 가장 큰 변수까지 기다리고 있다. 한순간도 방심하면 안되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는 것이 나중에 후회되는 경기가 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