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SG 랜더스 추신수가 돌아왔다.
추신수로선 지난 5월 27일 발목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이래 20일만의 1군 복귀다. 우익수가 아닌 지명타자인 이유는 뭘까. 김 감독은 "수비는 되는데, 오늘은 우익수로 나갈 선수(오태곤)이 있어서 지명타자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동갑내기 김강민은 아직이다. 추신수는 부상 부위가 발목인 반면, 김강민은 종아리 근육 부상이다. 완치 여부를 판단하기 상대적으로 어려운 부위고, 김강민이 수비 쪽에 포인트가 맞춰진 선수인 만큼 수비에서의 모습을 조금 더 지켜보기 위해서다.
|
SSG는 이번 롯데와의 3연전에 모두 좌완투수가 나선다. 맥카티, 김광현, 엘리아스의 선발 로테이션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의도'인지를 묻는 질문에 "우린 좌완이 4명이다. 무조건 걸린다"며 펄쩍 뛰었다.
이어 "중간에 한명 끼우는게 (박)종훈이었는데, 종훈이가 내려갔다. 백승건을 그냥 쓸까 생각도 했는데, 이번 기회에 대체선발로 써볼까 하는 선수도 한명 있어서 고민중"이라며 "백승건이 선발로 가면 좌완 5명인데, 구색을 맞출 필요는 없다고 본다. 잘 던지는 선수를 쓸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거듭 부진했던 오원석에게 따로 휴식을 부여하진 않을 전망. 그는 "올스타전까지 한달 정도 남았다. 이미 한번씩 휴식도 취했다. 이제 잘해주길 바랄 뿐"이라고 의욕을 북돋웠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