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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초대형 악재는 피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자칫 내복사근이나 옆구리 근육 파열이라도 당할 경우 최소 한달이다. 향후 재활 과정에 따라 부상 기간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기도 한다. 노진혁은 롯데가 이번 시즌을 정조준하고 영입한 '최대 4년 50억원'의 거물급 FA다. 또한 찬스에 강한 팀내 최고의 클러치 히터이기도 했다. 부상의 향방에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다행히 노진혁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았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래리 서튼 감독은 "다행히 근육이 찢어지거나 파열된 부분 없이 단순 염좌"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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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최근 10경기 2승8패로 고전중이다. 이에 대해 서튼 감독은 "경기 내용적으로는 좋은 야구를 하고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고 있더라도 동점, 역전을 만들어내는 끈질긴 모습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 선수들이 많지만 변명하진 않겠다. 부상 선수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고, 또 방법을 찾는게 코칭스태프의 역할"이라며 "승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중이다. 시즌초 우리가 좋은 흐름을 탄 것도 경기 초반 선취점을 내면서 쉬운 흐름을 만들어간 게 컸다. 지금 그 부분이 잘 안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준우의 2차례 번트안타 허용, 유강남의 2루 주루사 등을 언급하며 "경기 중의 디테일, 기본기적인 실수는 연습을 통해서 극복이 가능하다.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을 좀더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