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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어제도 켈리스럽지는 않았다."
18일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LG 염경엽 감독은 "어제도 켈리스럽지는 않았다"면서 "커브 스트라이크가 많이 들어가는 날이 켈리스럽게 던지는 날이다. 켈리가 잘해줘야 한다.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어제도 '에이스'의 모습은 아니었다. 6이닝 동안 100구 정도 던졌으니 볼 자체가 많았다"며 아쉬워했다. 켈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69로 KBO리그 입성 이후 가장 안좋은 상황이다.
그렇다고 당장 결단을 내리기도 쉽지 않다. 다만 LG는 켈리가 원래의 모습을 빨리 회복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1위 경쟁을 펼치는데다 국내 선발진의 기복이 있는 상황에서 켈리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