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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많이 배워야 하는 단계죠."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은 2할4푼4리에 그쳤지만, 장타율 0.519을 기록하면서 재능을 뽐냈다.
개막 직전 우측 중수골 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한그는 5월 마지막날 1군에 올라왔다. 올 시즌 14경기에 출장한 그는 타율 2할3푼9리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 역시 아직은 미숙한 부분이 보이기도 했다. 기다렸던 자원이었지만, 아직 팀 전력에 보탬이 된다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
이 감독은 "스윙의 결이 에이스 투수가 나왔을 때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밀고 당기고 할 수 있는 컨텍 능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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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만큼, 그렇다고 마냥 한 자리에 두고 기용할 수도 없다. 이 감독은 "미래를 봐서 나가야하지만, 홍성호 등 좋은 선수도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이 선수들이 나갈 수 있다. 원활하게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나쁜 선수보다 좋은 선수가 나가는 게 맞다. 많이 배워야 하는 단계고, 두산을 이끌어가야 하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이어 "워낙 성실한 선수고 노력하는 선수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많은 시간은 안 걸릴 것이다. 능력있는 선수"라며 김대한의 성장을 기다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