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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루키 파이어볼러 신영우(19)가 반등에 성공했다.
1회 톱타자 김상민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산뜻하게 출발한 신영우는 안주형을 2구 만에 투수땅볼 처리했다. 하지만 3번 강한울을 스트레이트 볼넷, 오현석을 사구로 출루시켰다. 양우현을 투수땅볼로 처리하고 첫 이닝을 끝냈다.
2회 1사 후 조민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정진수를 2루 앞 병살타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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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정진수를 2루 땅볼, 서주원을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운 뒤 김상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신영우는 안주형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승리요건을 갖춘 채 임무를 마쳤다.
지난 5월24일 삼성전에서 5이닝 무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퓨처스리그 첫승을 거뒀던 신영우는 이후 2경기에서 15개의 볼넷을 내주며 살짝 주춤했다. 최고 153㎞ 강력한 구위에 폭포수 커브는 결코 치기 힘든 볼이지만 밸런스가 흔들리며 4사구를 허용하는 것이 고쳐야할 과제였다.
이날도 숙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했지만 무안타에 4사구를 조금씩 줄여가면서 경기 운영능력을 늘려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