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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최형우가 KBO리그 첫 15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1983년생. 최형우는 지난 2002년 프로에 데뷔했다. 고졸 루키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최형우는 1군 무대에 2002년 4경기, 2004년 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고 방출당했다. 경찰야구단이 창단하며 경찰야구단에에서 군 생활을 마친 최형우는 경찰야구단에서의 활약으로 2008시즌 삼성에 재입단했다.
최형우는 2008시즌 126경기에 출전하며 홈런 19개, 타점 71개를 기록하며 25살의 늦깎이 나이에 최고령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부터 삼성 왕조와 함께했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4차례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2014년부터 2016시즌까지 3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고향팀 KIA로 이적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형우는 2017년 120타점을 올리며 KIA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해결사' 최형우의 활약은 계속됐다. 최형우는 2014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5년 연속 세 자릿수 타점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2021시즌을 앞두고 KIA와 두 번째 FA 계약을 했다. 계약금 13억원, 연봉 9억원, 옵션 7억원 등 3년 총액 47억원에 계약했다.
83년생, 한국 나이로 불혹의 나이가 된 최형우는 올 시즌에도 KIA의 중심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도 59경기 출전, 3할이 넘는 타율에 홈런 9개, 타점도 39개나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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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가지고 있는 KBO리그 통산 타점 기록 1498개를 넘어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1500타점 고지에 올라선 선수가 됐다.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형우는 올 시즌을 마치면 세 번째 FA 계약도 할 수 있어 신기록 행진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프로 데뷔 22년 차, 프로 18시즌 동안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베테랑 최형우는 프로 생활 시작은 쉽지 않았으나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 루키 문현빈의 착각으로 1500타점을 달성한 기념구는 아직 받을 수 없지만 동료들이 준비한 축하 물세례에 베테랑 최형우는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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