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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사인 미스였을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다소 억울한 주루사를 당했다.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오스틴 놀라가 희생번트를 댔다. 1사 2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좌전안타를 때렸다. 1사 1, 3루에서 후안 소토가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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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1, 3루에 놀라 타석이었다. 앞 타석에서도 번트를 댔던 놀라였다. 초구에 놀라가 번트 모션을 취했는데 건드리지는 못하고 배트를 거둬들였다.
김하성은 번트를 대는 줄 알고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공은 포수 글러브에 쏙 들어갔다. 샌프란시스코 포수가 김하성을 포착하고 재빨리 3루에 던졌다. 김하성은 역동작에 걸려 도저히 살 수가 없었다.
사인 미스 내지는 놀라의 작전 실패로 보인다.
4회 기회를 날린 샌디에이고는 4회말 추격을 허용했다. 5회초 1점을 추가했으나 7회와 8회 1점씩 야금야금 빼앗겨 3-3 동점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1사 1, 2루 위기에 몰리자 마무리 조쉬 헤이더를 바로 투입했다. 헤이더는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다비드 빌라에게 삼진을 빼앗았다. 2사 만루에서 작 피더슨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밀어내기 볼넷을 주며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