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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코리안 헤라클레스의 피가 그대로 이어졌다!"
MLB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드래프트 컴바인 1일차를 진행했다.
MLB닷컴은 드래프트 컴바인 특집 기사에서 심정수의 둘째 아들 심종현(21·케빈 심)을 주목했다. 컴바인은 드래프트 대상자인 유망주들이 30개팀의 스카우트들이 모인 현장에서 자신의 재능을 과시하는 일종의 쇼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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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심정수는 KBO리그에서 328홈런을 쏘아올리며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 힘은 고스란히 아들에게도 유전됐다. 케빈 심이 기록한 101.5마일의 평균 타구 속도는 전체 1위이며, 19개의 타구 중 16개가 하드힛(95마일 이상)이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심종현은 2002년 대구 태생이다. 7세 때 심정수가 미국으로 이민하면서 미국에서 야구선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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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작년보다는 조금 하락했다. 타율 2할3푼9리 6홈런 21타점 OPS 0.846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파워와 송구, 순발력 등 잠재력 면에서 메이저리그에서 뛰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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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시절 심정수는 이승엽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메이저리그급' 거포로 호평받았다. 심정수의 커리어하이 2003년(현대 유니콘스 시절)의 기록은 타율 3할3푼5리 53홈런 142타점, OPS 1.197에 달한다. 심종현이 아버지의 꿈을 빅리그 무대에서 실현시킬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