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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한화 이글스 '해결사' 노시환이 이틀 연속 담장 밖으로 타구를 넘겼다.
시즌 홈런도 13개로 홈런 순위 단독 3위에 올라섰다. 홈런 순위 1위는 15개 SSG 최정, 2위는 LG 박동원의 14개다. 노시환은 홈런 1위 최정에 2개 차로 바짝 추격을 시작했다.
노시환은 KIA와 주중 3연전 두 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날렸다. 20일 주중 첫 경기 9회 KIA 박준표를 상대로 시즌 12호 솔로홈런을 날렸다.
21일에는 6대 3으로 불안한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에 도망가는 소중한 솔로포를 날렸다. 9회초 최형우의 1타점 추격 안타가 나왔기에 노시환의 홈런은 연패 탈출을 할 수 있는 소중한 홈런이었다. KIA에 7대 4로 승리하며 팀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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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노시환은 올해 다시 타격 전 부분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의 3번 타자를 맡아 채은성과 함께 팀의 중심 타선을 책임지고 있다. 3루수로써도 국가대표급 활약을 펼치며 2023항저우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팀 순위는 꼴찌지만 팬들에게 그나마 위안거리가 젊은 거포 노시환의 성장이다. 21일 경기에서 8회말 "최강 한화"를 힘차게 외치는 홈 팬들 앞에서 노시환은 보답이라도 하듯 시원하게 홈런을 날렸다.
노시환은 언제나 긍정적인 선수다. 훈련 도중, 경기 도중 긍정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96kg 거구의 몸에도 내야 땅볼을 치고 1루를 향해 전력질주할 정도로 포기를 모르는 선수다.
팀은 올해도 여전히 꼴찌를 달리고 있지만, 한화 팬들에게 노시환은 희망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시범경기 홈런왕이 시즌 홈런 레이스에 본격 참전했다. 아직 시즌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프로 5년 차 노시환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향해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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