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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연승을 위해 온 몸을 던진 베테랑 외야수. 하루 쉬어간다.
전날인 21일 대구 삼성전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준완은 결정적인 두차례의 수비로 팀의 2대0 승리를 지켰다.
0-0이던 6회 2사 2루에서 이재현의 좌전 안타 때 빠르고 간결한 송구로 발 빠른 2루주자 김현준을 홈에서 잡아냈다. 태그를 피했다는 원심 세이프 판정이었지만 비디오판독 끝 아웃으로 정정됐다. 타이밍 상으로는 넉넉히 아웃이었다. 그만큼 완벽한 송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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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은 "김준완 선수가 보살에 10회 호수비까지 어제 승리에 일등공신이었다"며 "수비 폭도 넓고 어깨도 강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홍 감독은 "본인은 대수비로 후반 교체출전이 가능하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는데 몸상태가 좋지 않으면 휴식을 취해 완전한 몸상태를 만드는 것이 우리 팀 기조"라며 가급적 기용하지 않을 뜻임을 비쳤다.
한편, 손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에디슨 러셀은 5경기째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김휘집 김혜성 이정후 이원석 임병욱 이지영 송성문 임지열 예진원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에이스 안우진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