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버금가는 역투를 펼쳤지만 2% 부족했다.
21일 선발 등판한 커쇼는 에인절스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오타니도 이기고 싶었다면 실점하지 말았어야 했다.
오타니는 3회까지 삼진 6개나 솎아내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오타니는 6회초 선두타자 윌 스미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위기에 몰렸다. 다이비드 페랄타와 JD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2사 1, 2루에서 미겔 바르가스를 삼구삼진 처리해 불을 껐다.
|
|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오타니는 자신이 실점한 4회초 수비를 마치고 4회말 선두타자로 나타났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5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는 헌터 렌프로이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음 타자가 오타니였는데 기회를 연결해주지 못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3루 뜬공에 그쳤다.
렌프로이는 8회말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쳐버리면서 또 오타니 앞에서 이닝을 끝내버렸다.
에인절스가 추격에 실패하자 다저스가 결국 달아났다. 다저스는 9회초 바르가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0-2로 뒤진 9회말 오타니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왔다. 중견수 뜬공 아웃되며 희망의 불씨가 꺼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