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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에릭 요키시(34)가 마지막으로 키움 히어로즈 동료와 팬을 만난다.
올 시즌 4월까지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41로 좋았지만, 5월 중순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재정비의 시간이 마련됐지만, 내전근 쪽 부상이 생기면서 결국 키움과의 동행을 멈춰야만 했다.
방출 통보를 받을 때에도 요키시는 "중요한 시기에 도움이 안 돼서 미안하다"라며 팀을 걱정하며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 고척스카이돔 C게이트 내부 복도에서 사전 신청한 팬 100명을 대상으로 요키시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B게이트 내부 복도에는 요키시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메시지 캡슐이 설치된다.
그라운드에서는 요키시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전광판에 상영한다. 이후 키움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이 요키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홍원기 키움 감독과 이정후가 선수단 사인이 담긴 유니폼 액자와 꽃다발을 선물한다.
경기 종료 후 요키시는 아내 케일라와 두 자녀 워스, 본과 함께 1루 응원단상으로 이동해 팬들을 만난다. 그동안 자신과 가족들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요키시는 이날 작별 행사를 끝으로 이틀 뒤인 26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