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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강의 에이스가 돌아온다.
지난 9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6이닝 6안타 2실점의 호투로 8연승을 달린 뒤 갑자기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었다. 불펜 피칭 때 오른팔 전완근에 통증을 느낀 것. 병원 검진 결과 다행히 가벼운 부상이라 빠르게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한숨을 돌렸다.
지난 20일 캐치볼과 롱토스를 하며 팔상태를 점검했는데 이상이 없었고, 21일엔 롱토스와 그라운드 피칭을 했는데 역시 이상이 없었다. 22일엔 불펜 피칭을 했다. 강 감독은 "37개를 던졌는데 던지고 난 이후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면서 "지금은 괜찮지만 자고 일어났을 때 안좋을 수도 있긴 하지만 현재로선 문제가 없다면 25일 경기에 페디가 선발로 등판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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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가 빠진 상황에서 최성영마저 안와 골절로 인해 장기간 이탈하게 되면서 6월에 상승세를 타며 3위까지 오른 NC에겐 악재가 발생했찌만 그래도 페디가 빠르게 돌아오게 돼 한시름 놓게 됐다.
NC로선 페디와 같은 이닝 이터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선발이 일찍 내려가면서 불펜 소모가 많아 과부하에 걸렸다. 최근 10경기서 선발 투수가 5이닝 이상을 던진 경우가 세번 뿐이었다. 그만큼 불펜 의존도가 컸다. 특히 지난 18일 KIA전부터 21일 LG전까지는 선발 투수가 3이닝(이용준)-2⅓이닝(최성영)-4⅓이닝(신민혁)에 그치며 불펜 투수들이 조기 등판했었고 계속되는 등판에 체력적인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20일 경기서 최성영이 갑자기 타구에 맞는 부상을 당하며 3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던 NC는 그날 6명의 불펜 투수를 기용했고, 21일엔 5회부터 연장 10회까지 8명의 구원 투수가 등판했으나 3-1의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페디와 테일러 와이드너가 6이닝 이상을 던져주고 이재학과 이용준 신민혁이 5이닝 이상을 막아 불펜 소모를 줄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