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주중 스윕패 충격에서 벗어난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 예약에 도전한다.
수원에서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준 롯데는 23일 LG전에서도 7회까지 박세웅이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역투했음에도 무득점에 그치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8회초 공격에서 동점을 만든데 이어, 9회초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박승욱이 역전 결승 2루타를 만들었고, 9회말 마무리 김원중이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안았다. 이날 패했다면 승패마진 0이 될 위기에 놓였던 롯데에겐 천금과 같은 승리였다.
선발 투수 찰리 반즈는 올해 LG전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4월 11일 첫 맞대결에서 4⅓이닝 4실점으로 노디시전에 그쳤던 반즈는 지난 1일 LG전에 다시 선발로 나섰으나 5이닝 4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18일 SSG 랜더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승(3패)째를 기록했던 반즈의 투구에 따라 롯데의 위닝 여부도 갈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