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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 달 동안 기다려온 1군 무대. 첫 타석부터 찬스가 찾아왔다. 후회없이 돌린 방망이가 만들어낼 결과는 말그대로 충격적이었다.
손호영이 베이스를 돌아 홈을 밟고 LG 벤치로 향하자 난리가 났다. 두 달 동안 부상 재활과 실전 감각 회복에 매달려온 그가 첫 타석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스리런포를 날릴 것으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눈치. 동료들의 격한 축하 속에 손호영도 만면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반면 3루측 원정 관중석을 가득 채운 롯데 팬들은 일순간 침묵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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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