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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엔 KBO리그 9개 구단 선수 28명이 들어갔다. LG 트윈스 선수가 6명이 포함됐다. 최고 선수로 베스트 전력을 구성하기 위해 구단 안배를 포기했다. 딱 1개 팀 한화 이글스 선수가 빠졌다. 사실 한화 선수 중에서 포지션별 대표급 선수를 찾을 수도 없었다.
어쨌든 2020년부터 3년 연속 꼴찌를 한 한화는 대표선수가 1명도 없는 굴욕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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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은 KIA 타이거즈 3루수 류지혁보다 두배가 넘는 표를 받았다. 노시환이 43.40%, 류지혁(21.53%)를 기록했다.
베테랑 4번 채은성(33)과 3번으로 출전중인 고졸 5년차 노시환(23). 설명이 필요없는 한화 타선의 핵심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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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현재 채은성은 안타 공동 10위(75개), 홈런 공동 5위(10개), 타점 6위(44개)에 랭크돼 있다. 지난 겨울 FA(자유계약선수)로 합류해,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그는 성실하고 꾸준하다.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다. 지난 겨울 한화가 내린 최고의 선택은 채은성 영입이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노시환은 팀 내 유일한 3할 타자다. 타격 11위(3할1푼4리), 안타 3위(85개), 홈런 공동 3위(13개), 타점 5위(46개)를 달리고 있다. 노시환이 타석에 들어갈 때마다 한화팬들은 가슴이 뛴다.
'탈꼴찌'의 주역 채은성, 노시환이 이글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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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