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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오타니의 시즌 26호 홈런이 터졌다.
지난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25번째로 손맛을 봤던 오타니. 이후 2경기에서 홈런포가 나오지 않으며 최근 뜨거운 감각이 사라지나 했지만, 이날 다시 한 번 괴력을 발휘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 상대 에이스 딜런 시즈에 삼진을 당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그 삼진의 아픔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제대로 갚아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3B1S 상황에서 시즈의 몸쪽 공을 제대로 잡아당겨 큼지막한 우중월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시즈의 실투가 아니었는데, 몸쪽 공을 예상하고 아예 받쳐놓고 스윙을 한 오타니의 완벽한 승리였다.
오타니는 마지막 9회 끝내기 승에도 기여를 했다. 선두 트라웃이 볼넷으로 나갔고, 화이트삭스가 오타니를 상대로 투수를 범머로 바꿨지만 역시 볼넷이었다.
오타니와 트라웃은 드루리가 삼진을 당할 때 더블스틸에 성공했고, 이어진 1사 2, 3루 상황서 에인절스가 상대 폭투로 끝내기 점수를 뽑아내며 2대1 끝내기 신승을 거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