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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미소는 오래 가지 못했다. 키움은 3회초 2사 1, 2루에서 김혜성이 이의리가 뿌린 135㎞의 바깥쪽 높은 코스 슬라이더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기면서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가 정찬헌 공략에 애를 먹는 사이, 키움은 5회초 빅이닝으로 더 달아났다. 김주형의 볼넷과 김준완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KIA 벤치는 이정후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고 이의리가 이원석과 승부하는 쪽을 택했다. 이의리가 이원석을 볼넬 출루시키자, KIA는 박준표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박준표는 이형종에 2타점으로 연결되는 3루 강습 타구를 내준데 이어, 송성문에 우측 펜스 직격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임지열마저 적시타를 만들면서 키움은 8-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