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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00년대 두번째 1점대 평균자책점이 나올까.
2000년 이후 0점대는 물론 1점대도찾기 힘들어졌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23년간 1점대 평균자책점은 딱 한번 뿐이었다. 2010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1.82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2007년 두산 베어스의 다니엘 리오스가 2.07을 기록했고,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이 기록한 2.11이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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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는 다른 3명과 달리 크게 무너진 적이 있었다. 5월 26일 잠실 SSG전서 5⅓이닝 동안 무려 7자책점을 기록한 것. 전날까지 평균자책점 1.29로 1위였는데 단숨에 2.20으로 치솟았다. 이후 실점을 줄여 다시 1점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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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마로 인해 들쭉날쭉한 등판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고 무더운 여름도 지나야 한다. 컨디션 관리와 체력 관리가 잘돼야 꾸준한 피칭을 할 수 있다.
안우진의 지난시즌 월별 성적을 보면 4월 2.25, 5월 2.37을 기록하다가 6월에 1.78로 매우 좋았으나 7월에 3.25로 가장 나빴다. 이후 8월 1.50, 9월 1.70의 평균자책점으로 최종 2.11의 좋은 성적을 냈다. 7월 성적이 좋았다면 1점대도 노릴 수 있었다.
이들은 모두 에이스로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당연히 실점을 최소화하며 이닝을 길게 끌어야 한다. 그러다보면 좋은 평균자책점이 나오게 된다.
1점대 평균자책점이 13년만에 나오게 될까. 일단 장마를 이겨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