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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재까지는 성공적이다.
스미스 대신으로 온 리카르도 산체스는 8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의 놀라운 피칭을 보이면서 한화의 탈꼴찌에 앞장섰다. 특히 그가 등판한 8경기에서 한화는 패배없이 7승1무를 기록했다. '승리 요정'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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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어려움을 겪던 슐서 대신 지난해 부상으로 떠났던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다시 데려왔다. 확실히 팀을 이끌 에이스가 필요했던 KT는 쿠에바스가 미국에서 건강하게 던지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영입했다. 17일 수원 삼성전서 복귀전을 치렀을 땐 4⅔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을 했는데 두번째인 23일 광주 KIA전에선 6이닝 4안타 1실점으로 기대한 피칭을 했다.
두산도 부상으로 헤어진 딜런 파일 대신 지난시즌 대체 선수로 뛰었던 브랜든 와델을 다시 데려왔다. 브랜든은 지난시즌 11경기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60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으나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24일 고척 키움전서 복귀 등판을 해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6이닝 동안 6안타 2실점(1자책)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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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 부상까지 당해 5년간 키움 생활을 마친 요키시를 대신한 이안 맥키니는 좀 더 지켜봐야할 듯. 지난 25일 두산전서 첫 선을 보인 맥키니는 1회 2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4회까지는 큰 위기 없이 잘 마쳐 4이닝 5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외국인 선수가 교체될 가능성은 있다. 몇몇 팀이 이미 교체를 염두에 두고 새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교체 선수에도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좋은 출발을 보인 교체 선수들이 시즌 끝까지 성공이란 말을 들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