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젠 5이닝을 채우는 게 버거워 보일 정도다.
3회 선두 타자 임지열에 좌전 안타를 맞은 이의리는 이지영의 땅볼 때 아웃카운트와 진루를 맞바꿨다. 김주형을 삼진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김준완에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결국 김혜성에 우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한 번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겉잡을 수 없이 볼넷이 쏟아졌다. 4회 2사후 송성문 임지열을 연속 볼넷 출루시킨 뒤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엔 선두 타자 김주형에 볼넷을 내주고 김준완 김혜성을 잘 처리하며 다시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이정후를 상대하면서 제구가 흔들렸다. 벤치에서 자동 고의4구를 지시한 가운데, 이원석과 승부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볼넷. 투구수는 96개까지 채워진 상황이었다. KIA 정명원 투수 코치가 주심에게 공을 걷네 받고 마운드에 올랐고, 결국 교체가 이뤄졌다. 구원 등판한 박준표가 3연속 안타로 승계주자를 막지 못하면서 이의리의 실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