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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유격수의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일단 하주석이 가세하면 공수에서 큰 힘이 된다. 특히 수비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최원호 감독은 "유격수 수비는 KBO리그 최상급이다. 여건이 되는데 안 쓸 이유가 없다. 하주석은 타격보다 수비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했다.
하주석은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해 실전감각을 쌓고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당연한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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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 해 말 하주석이 전력에서 이탈하자 비상상황을 맞았다. 급하게 FA(자유계약선수) 내야수 오선진을 데려왔다. 오선진과 고졸 4년차 박정현이 1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베테랑 오선진이 공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해줬다. 사실상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그런데 현재 두 선수가 1군에 없다. 오선진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박정현은 거듭된 부진으로 퓨처스팀(2군)으로 내려갔다. 현재 이도윤이 주전 유격수, 고졸루키 이민준이 백업으로 있다.
하주석은 지난 해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8리(445타수 115안타) 5홈런 58타점 50득점을 기록했다. 노시환(59개)에 이어 팀 내 타점 2위를 했다.
한화는 지난 달 최원호 감독이 부임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KT 위즈에 4대1 완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지난 주 초반까지 바닥에 있었는데, 중위권까지 노려볼 만한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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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가세했다. 하주석까지 합류하면 공수에서 더 강한 힘을 얻게 된다.
자성의 시간을 보낸 하주석이 돌아온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