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판정에 어필하고 있는 최원호 감독. 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무안타. 아무리 어려워도 힘을 내줘야할 베테랑 핵심전력이다.
9월에 타격감이 올라왔던 윌리엄스도 페이스가 떨어졌다. 홈런없이 23타수 5안타, 타율 2할1푼7리. 1타점에 그쳤다. 순위싸움으로 동력이 필요한 시기에 다시 부진에 빠졌다.
9월 2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최근 한화가 처한 현실을 보여줬다. 1-3으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 1번 최인호가 좌전안타를 때렸는데, 2~4번 중심타선이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3번 채은성이 삼진, 4번 윌리엄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초 1사 1루에선 채은성이 병살타를 쳤다.
이 경기에서 채은성 윌리엄스 김인환, 클린업 트리오가 1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원호 감독은 노시환 김태연이 빠진 시점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구상을 펼치기엔 공격력이 너무 약하다. 매 경기 스타팅 라인업을 짜는 게 고통스러울 것 같다.
3개월 만에 1군에 복귀한 박정현 정도가 눈에 띈다. 5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 5안타를 치고 1타점을 기록했다.
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한화는 노시환과 김태연이 3,6번으로 마지막 출전한 9월 22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7경기에서 6패(1승)를 했다. 삼성에 8위를 내주고 9위로 내려앉았다. '꼴찌'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가 2경기가 됐다. 한 발 삐긋하면 꼴찌로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