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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3→9→10→10→10
꼭 피하고 싶었던, 꼭 피해야할 '독배'가 눈앞에 있다.
4년 연속 '꼴찌'다.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6연패에 빠졌다.
이날 10위 키움 히어로즈가 8위 삼성 라이온즈를 5대3으로 누르고, 한화를 '꼴찌'로 끌어내렸다. 히어로즈가 58승3무81패-승률 0.4172, 한화가 56승6무79패-0.4148를 기록하며 자리를 바꿨다. 한화가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졌다. 삼성이 60승1무81패(0.426)로 1경기차 8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과 히어로즈가 2경기, 한화가 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삼성은 SSG NC, 히어로즈는 KIA SSG전이 예정돼 있다. 한화는 14~16일 마지막 3연전이 기다린다. 잔여경기 결과에 따라 세팀 모두 '꼴찌'로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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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가 2패(0.4113)로 끝난다면 한화는 1승2패(0.4130)를 해도 '꼴찌'를 면한다.
1경기가 더 남은 한화가 유리해 보인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이 떨어져 긍정적으로 보기도 어렵다.
6연패 중에 팀 타율 2할2리, 평균자책점 6.56. 득점권 타율이 1할5푼6리고, 3~5번 중심타선이 1할8푼5리에 그쳤다. 선발진의 부진이 심각했다. 5패, 평균자책점 7.58. 6경기 피안타율이 3할이나 된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까지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마지막 등판이 어렵게 됐다. 이태양 펠릭스 페냐에 김기중 혹은 한승주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한화는 롯데에 4승9패로 밀렸다. 최근 4경기를 모두 내줬다.
투타가 모두 가라앉았고, 힘든 상황에 몰린 건 분명하다. 그러나 요기 베라의 명언대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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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좋으면 다 좋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