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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종열 단장의 삼성 라이온즈 개편 작업이 시작됐다. 2군 감독으로 '여왕벌' 정대현 동의대 투수코치를 영입한다.
정 코치는 현역 시절 '여왕벌'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던, 최고의 잠수함 마무리 투수였다. 군산상고-경희대를 졸업하고 2001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불펜의 필승조로 활약하다 2006년부터 마무리로 활약하기 시작했고, 김성근 감독과 함께 SK 왕조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마지막 9회 쿠바 강타자 구리엘을 병살로 유도하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최고의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2012년 FA 자격을 얻어 롯데 자이언츠로 전격 이적했으나, 부상과 부진 등으로 전성기 시절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2016 시즌 후 은퇴했다. 프로 통산 662경기를 뛰며 46승29패121홀드106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의 기록을 남겼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