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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제가 뛸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니…."
감독으로 맞이한 첫 포스트시즌. 이 감독은 "다르다. 내가 뛸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선수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야구장에서 인상 쓰기보다는 밝은 모습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할 수 있는 건 선수에게 화이팅을 불어 넣어주고 힘내라고 메시지를 던지면 될 거 같다. 선수 때와는 다르다"고 했다.
이날 두산 선발 투수는 곽빈. 올 시즌 23경기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등 담 증세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곽빈은 지난 13일 KIA전에 복귀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NC 선발 투수는 태너 털리가 나선다. 태너는 올 시즌 대체 외국인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어 11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8월20일에 등판해 6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태너가 우리와 할 때 평균자책점이 1.50이었다. 자책이 1점이었다. 우리가 진 기억이 있는데, 구속으로 힘으로 누르기 보다는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투수인 만큼, 우리 타자들이 준비를 많이 했다. 좌타자가 4명이 나가지만 공략 가능하다고 본다"고 바라봤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양 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인태(좌익수)-허경민(3루수)-조수행(우익수)이 선발 출장한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