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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국 바뀐 야구 트렌드에 대기록이 사라졌다.
선발 투수들의 한계 투구수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120개 정도였으나 최근엔 100 이내로 줄어들었다. 100개 이내로 9이닝을 던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상황.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라는 퀄리티 스타트라는 개념이 들어오면서 선발 투수는 6이닝 정도만 잘 던져주면 된다는 인식이 생겨났고, 이후 불펜 투수들에 대한 중요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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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의 8이닝 무실점이 사실상 마지막 도전이었다. 11일 광주 키움전서 양현종은 8회까지 97개를 던지며 6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1-0의 여유있는 리드. 양현종의 마지막 등판이었다면 9회에 나와 완봉에 도전했을 테지만 KIA는 마지막까지 5강에 도전하고 있었고 양현종은 시즌 최종전에 등판하기 위해 8회에서 멈췄다. 그리고 KBO리그의 완봉승도 끝이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시즌별 완봉(2015년 이후)
2015년(12번)=로저스(3번·한화) 소사(LG) 윤성환(삼성·5이닝) 린드블럼(롯데) 세든 김광현(이상 SK) 양현종(KIA) 유희관 마야(이상 두산) 김세현(넥센)
2016년(7번)=우규민 류제국(이상 LG) 레일리(롯데) 헥터(KIA) 보우덴 니퍼트(이상 두산) 주권(KT)
2017년(9번)=임기영(2번) 신재영(넥센) 소사(LG) 다이아몬드(SK) 유희관 장원준(이상 두산) 고영표 피어밴드(이상 KT)
2018년(4번)=윌슨 소사(이상 LG) 브리검(넥센) 고영표(KT·5⅔이닝)
2019년(12번)=양현종(2번) 윤성환 백정현 맥과이어 라이블리(이상 삼성) 요키시 이승호(이상 키움) 프리드릭 김영규(이상 NC) 배제성(KT) 톰슨(롯데)
2020년(5번)=최채흥(삼성) 정찬헌 켈리(이상 LG) 서폴드(한화) 브룩스(KIA·5이닝)
2021년(7번)=박세웅(롯데) 뷰캐넌(삼성) 미란다(두산) 이재학(NC) 고영표(KT) 정찬헌(키움·6이닝) 쿠에바스(KT·5이닝)
2022년(3번)=뷰캐넌(삼성) 애플러(키움) 고영표(KT)
2023년(0번)=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