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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빅리그 진출을 준비중인 키움 히어로즈 슈퍼스타 이정후.
메이저리그 최고의 멀티 내야수로 자리매김 한 전 키움 선배 김하성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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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활약이 동기부여가 되느냐'는 질문에 그는 "형이 해서 제가 꿈을 키운 게 아니고, 야구를 하다 보니 꿈이 키워진 것"이라고 전제하며 "형이 해냈다고 해서 제가 한다는 보장도 없다. 형은 이미 저보다 훨씬 높은 클래스에 가 있고, 저는 이제 막 시작하는 선수다. 형 만큼 하려면 더 많은 노력해야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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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상대해보고 싶은 투수'를 묻는 질문에 이정후는 "류현진 선배님"을 꼽았다. "한국 계셨을 때는 제가 학창시절이었고, 프로에 왔을 때는 미국에 계셨다. 한국 최고 투수의 공을 경험해 보려면 제가 (미국에) 가는 수 밖에 없다. 지금도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미국에서 에이전시(보라스 코퍼레이션)가 같고, 한국 오실 때 한번씩 뵙곤 했다"고 류현진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2017년 신인왕 출신 이정후는 7시즌 째였던 올시즌을 마친 뒤 소속팀과 합의를 통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와 피트 푸틸라 단장이 한국까지 방문했던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적극적인 영입의사를 가진 팀들로 꼽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