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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의 키는 바로 최고 외국인 투수의 대결이다.
페디는 최고 투수인만큼 피안타율도 낮고 홈런도 거의 맞지 않았다. 30경기서 180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안타율이 2할7리에 불과했고, 맞은 홈런은 단 9개. 3경기에 1개 정도 맞았다.
페디를 상대로 홈런을 친 영광의 타자들을 소개한다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릴 타자가 바로 알포드다. 페디를 상대로 가장 잘쳤다. 8타수 5안타로 상대타율이 무려 6할2푼5리나 됐고, 홈런을 2개나 때려냈다. 페디에게서 유일하게 홈런을 2개 친 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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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동료 강백호도 홈런을 하나 쳤는데 부상으로 이번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삼성에선 김태군과 구자욱이 때려냈고, 롯데 정보근, 키움 러셀, LG 오스틴, SSG 에레디아가 페디에게서 홈런을 친 인물들이다. 한화와 KIA, 두산에서는 홈런 타자가 없었다.
알포드는 올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9리(491타수 142안타) 15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17개의 도루를 기록해 빠른 발도 과시했다. 수비에서 타구 판단 능력이나 송구 능력이 부족한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타격에선 클러치 능력이 있어 중요한 순간 한방을 날린다.
올해 NC전에서 타율 3할2푼2리(59타수 19안타) 4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상대한 9개팀 중 가장 많은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더욱 기대가 되는 이번 플레이오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