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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샌디에이고, 한국 야구팬들 '최애팀'으로 등극할까. 충분히 가능하다, 류현진만 영입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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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들에게 찾아보기 힘든 허슬 플레이로 현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시즌엔 방망이에도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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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활약 여부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여기에 고우석까지 '깜짝' 샌디에이고행을 확정지었다. 예상치 못한 포스팅 선언으로 과연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할까 했는데, 포스팅 마감 직전 샌디에이고가 KBO리그 최고 마무리 고우석을 품었다. 팬들은 2년 450만달러 보장, 상대적으로 초라한 계약을 맺은 고우석이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우석이 마무리 보직을 차지할지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마무리가 안되더라도 필승조 역할을 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매일 출전하는 김하성에 자주 출전할 고우석까지, 볼거리가 더욱 풍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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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고우석에 류현진까지 선발로 합류한다면 샌디에이고 경기는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구단은 단숨에 수많은 한국팬들을 확보할 수 있다.
김하성도 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20일 미국 훈련 출국 전 "현진이 형은 베테랑이다. 샌디에이고로 온다면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진이 형과 같이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영광이다. 꼭 함께 뛰고 싶다"고 말했다. 새 식구가 된 고우석에 대해서도 "우리 팀에 와서 정말 기쁘다. 팀에 한국인 선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도움이 된다"며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많이 돕겠다"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