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 두산의 시범경기. 3회말 1사 1,2루 한화 페라자의 1루 땅볼 때 2루 주자 이도윤이 홈을 노렸지만 두산 포수 양의지에게 태그당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3.18/
3회가 위기였다 선두타자 이도윤에게 안타와 실책이 겹치면서 무사 2루가 됐다. 이후 최재훈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정은원의 파울이 뜬공에 머물렀지만, 페라자의 내야 안타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이도윤을 잡아내면서 2사를 만들었고, 안치홍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한화 선발투수는 펠릭스 페냐. 6이닝 동안 4안타(2홈런) 4사구 3개 2실점을 기록했다. 양의지 상대로 두 방의 홈런을 맞은 게 뼈아팠다.
1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은 페냐는 2회 첫 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돌려세우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를 삼자범퇴로 넘어갔지만, 4회 1사 후 양의지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낮게 떨어졌지만,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후 김재환에게 볼넷을 주고 양석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강승호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5회 1사 후 박준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다.
6회 다시 양의지에게 한 방 맞았다. 2사 후 낮게 던진 직구에 양의지의 방망이가 돌았고, 홈런으로 이어졌다. 김재환에게 볼넷이 나왔지만, 양석환을 뜬공으로 막으면서 역할을 끝냈다.
양 팀 불펜은 견고했다. 두산은 박신지에 이어 박정수(1이닝)-박소준(2이닝)-최종인(1이닝)-최준호(1이닝)-정철원(1이닝)이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지웠다.
한화는 페냐에 이어 장지수(1이닝)-이충호(1이닝)-장시환(1이닝)이 마운드를 무실점으로 지켰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