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프지만 않으면 되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4㎞가 나온 가운데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 커브를 섞었다.
1회말 선두타자 정훈에게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후속 노진혁을 삼진 처리했지만, 빅터 레이예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전준우와 유강남을 모두 뜬공 처리했다.
|
4회와 5회에는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6회 김규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총 3차례 경기를 했다. 지난 7일 대전 자체 청백전에서 3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이닝 3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
|
최원호 한화 감독은 "지금까지 던진 공 중 제구가 빠진 것들이 꽤 있었다. 한국에서 경기를 한 것 중에서는 제구가 많이 흔들렸다"고 이야기했다.
류현진 역시 "제구가 지난번보다 완벽하지 않았지만 괜찮았다"고 100%로 만족스러운 피칭은 아니었음을 밝혔다.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5이닝을 소화했던 만큼, 최 감독은 더욱 믿음을 보냈다. 최 감독은 "안 좋을 때에 넘어가는 위기 관리 능력을 이제 보여준 경기"라고 했다.
특히 실책 이후 류현진은 더욱 무서워진 집중력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3회 실책 이후 유강남을 상대로 3구 삼진을 잡아낸 부분에 대해 "그런 실수가 나왔을 때 투수는 더 집중해야한다. 다음 타자에게 맞으면 안된다. 투수가 흔들리면 실수한 야수는 더 위축되고 어렵다. (유)강남이가 운이 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
남은 건 정규시즌 등판. 최 감독은 더욱 확신에 찬 모습으로 류현진의 등판을 기대하게 됐다. 류현진 걱정에 대한 이야기에 최 감독은 "아프지 만 않으면 된다"라며 앞으로의 피칭을 기대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