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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배정대에 이상동까지.
선발진의 핵심, '107억원의 사나이' 고영표가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다. 야수 중에는 리드오프 배정대가 발등 골절상을 당했고, 당시 김민혁도 함께 말소됐었다.
이후 필승조 이상동이 백업 플레이 도중 배트를 밟고 발목 인대가 파열돼 재활에 들어가야 했다. 최근에는 외국인 투수 벤자민이 팔꿈치 불편감을 호소하며 3주 휴식을 요구해 코칭스태프가 이를 받아들였다. 18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는 강백호가 허리가 좋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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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곧 고영표가 돌아오고, 6월에는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소형준까지 복귀할 예정이다. 벤자민도 큰 부상이 아니다. 그러면 선발진이 매우 안정될 수 있다. 선발진에 안정감이 있어야, 장기 레이스 상위 추격전을 펼칠 수 있다.
배정대가 정상 컨디션을 보여준다면 상위 타선 출루가 활발해질 수 있다. 그리고 KT는 로하스 등 다른 코너 외야수들의 수비가 약한 편이기에, 수비 능력이 좋은 배정대가 중견수 자리를 지켜줘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팀이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