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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깔끔하게 생겼더라."
26일에는 배영수 투수코치를 비롯해 관계자가 보는 앞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가볍게 몸을 푼 뒤 캐치볼을 했고, 불펜 피칭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숭용 SSG 감독은 "깔끔하게 생겼더라. 고, 잘 던질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KBO는 올 시즌 기존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할 경우 해당 선수를 재활 선수 명단에 등재한 뒤 대체 외국인 선수를 쓸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시라카와는 이 제도를 활용해 KBO리그로 온 첫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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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는 2011년 카도쿠라 켄(삼성)에 이후 13년 만에 KBO리그 무대를 밟은 일본 선수다.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으로 일본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었다.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그는 3년간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전했고, 올 시즌에는 6경기 29이닝 4승1패 평균자책점 2.17(리그 3위) 31탈삼진(리그 2위)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5경기 55⅔이닝 4승3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을 남겼다.
SSG는 "시라카와가 상대하기 까다로운 메카닉과 투구 템포를 가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최고 시속 150㎞의 강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안정된 변화구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 면에서도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시라카와는 행정 절차가 마무리 되면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