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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박병호 영입 효과는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4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가 오기 전에 우리 팀 타선의 전체적인 페이스가 떨어져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박병호가 와서 결정적인 타점을 올려주면서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우리가 페이스가 떨어져있을 때는 찬스때 해결해줄 수 있는 상황들이 조금 부족했다. 그런데 (병호가)그런 상황에서 타점을 만들어주니까 우리가 리드 상황에서 타석에 서는 다른 타자들의 마음 자체가 달라질 것이다. 다른 타자들이 부담감을 덜고 타석에 서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또 "박병호가 오면서 김지찬도 살아나고 있다. 박병호가 해결해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심리적인 여유가 생기고 팀이 좋은 흐름으로 가고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SSG 원정 3연전 첫날인 이날에는 4번-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1루수는 데이비드 맥키넌이다.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가 KT에서는 많은 출전을 못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뛰면)체력적인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 뛰어야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해주려고 한다. 제 생각으로는 일주일에 6경기 중 맥키넌이 4경기를 1루수로 뛰고, 박병호가 2경기 정도를 소화해주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