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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T 위즈 안현민이 수원의 새로운 스타 거포를 예고했다.
2022년 2차 4라운드에 KT 유니폼을 입었다. 1m83, 88㎏의 다부진 체격에 온몸에 탄탄한 근육이 돋보이는 '준비된 거포'다. 고교 시절엔 포수로 뛰었지만, 입단 직후 외야로 전향했다. 이해 말 군에 입대했고, 올해 2월에 제대했다. KT는 김재환(두산)이나 최형우(KIA) 같은 거포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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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안현민은 "초구 직구를 노렸는데 놓치는 바람에 다음 직구는 놓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타격 직후에는 홈런인 줄 몰랐다. 치고 나서 궤적을 보고서야 알았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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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안현민에게 장타를 기대한다. 안현민은 "첫 장타가 나와서 자신감이 붙었다. 다음 목표는 중요한 순간 결승타를 쳐서 경기 최우수선수(MVP)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안현민의 데뷔 첫 홈런은 수원KT위즈파크 중앙의 ENA 존에 떨어졌다. 올해 ENA존에 떨어진 첫 홈런이다. KT위즈파크 외야 정중앙에 위치해 2022년 처음 생긴 이래 박병호(3번) 강백호(2번) 황재균 오윤석(이상 1번)만 홈런을 기록했던 코스에 통산 8번째로 안현민의 홈런타구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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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은 "상금 200만원보다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1000만원이 더 뿌듯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며 웃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