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여름 구원군 중 하나인 김윤수가 12탈삼진의 괴력을 뽐내며 삼성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1회말 선두 최민창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2루 도루까지 내준 김윤수는 1사후 3번 최준우 타석 때 폭투까지 해 3루까지 허용했다. 최준우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이정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5번 현원회도 2B2S에서 루킹 삼진으로 잡아 첫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말을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끝낸 김윤수는 3회말에도 안타 1개를 맞았으나 위기 없이 끝냈고, 4회말 6번 최상민부터 5회말 9번 김규민까지 4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며 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여름에 도움을 줄 자원으로 김윤수를 꼽았다. 박 감독은 "여름에 들어가면 체력적인 부분을 관리해줘야 한다. 선발 투수들도 상황을 봐서 한번씩 쉬어가게끔 하려면 선발이 2명 정도는 필요할 것 같다"면서 "김윤수가 제대하고 이호성이 꾸준히 정비하고 준비하면 우리 선발이 힘들 때 쓸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윤수는 최고 153㎞의 강속구가 매력적이다. 입대전엔 제구가 좋지 않았으나 상무에서 선발로 던지며 안정감을 찾은 모습. 오는 7월 15일 제대 이후 삼성에서의 피칭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