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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9경기'에서 멈춰서고 말았다.
이로써 김하성은 타율이 0.226(292타수 66안타), OPS는 0.717로 떨어졌다. 10홈런, 38타점, 45득점, 47득점은 유지됐고, 이날 도루 1개를 추가해 시즌 16개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김하성은 세이프 제스처를 취하며 1루를 통과했지만, 육안으로 봐도 간발의 차로 아웃이었다. 샌디에이고 벤치는 챌린지를 신청하지 않았다.
0-6으로 뒤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투스트라이크에서 이발디의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88.5마일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도저히 맞히기 힘든 빠른 공이었다.
김하성은 0-7로 승부가 기운 8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선두 도노반 솔라노가 바뀐 투수 조나단 에르난데스로부터 우전안타를 쳐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잭슨 메릴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1사 1루. 김하성은 볼카운트 2B2S에서 에르난데스의 6구째 바깥쪽 87.3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지만, 유격수쪽으로 천천히 흐르면서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김하성은 다음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 타석에서 2루를 훔쳤지만, 히가시오카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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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는 선두 조나 하임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레오디 타베라스가 중월 2루타를 터뜨려 한 점을 보탰고, 3회 로가 시즈의 한복판 96.5마일 몸쪽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려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에는 1사 3루서 마커스 시미엔의 좌전적시타로 6-0으로 도망갔다.
시즈는 3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8안타와 2볼넷을 허용하고 6실점했다. 시즌 7패(7승)를 당하며 평균자책점은 4.24로 치솟았다.
반면 텍사스 선발 이발디는 7이닝을 1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15로 낮췄다.
5연승 뒤 2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46승4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지만, 와일드카드는 3위로 내려앉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7대4로 꺾고 2위로 올라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