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전현무의 신인시절 무리수를 회상하며 울컥했다.
박지윤은 "왜냐면 전현무를 모두 알고 있었다. KBS 들어오기 전에 YTN에서 뉴스를 했었다. '그 잔디머리 아나운서' 하면서 얘기했다. '누가 뽑은 거야?' '도대체 최종에 들어간 게 누구냐'라 했다. 당시 면접관은 황수경 선배였다. '황수경 선배가 그럴리가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MBC 신입은 오상진이 들어갔다. 그래서 우리가 '왜 오상진을 놔두고'라 했다"라 했고 전현무는 "그게 아니라 오상진은 이미 MBC에 붙었다"고 대신 설명했다.
이어 "누가 화가 안나냐. 요즘이었으면 SNS에 사과문 썼어야 했다. 시말서도 많이 썼고 시말서 잘 쓰기로 유명했다"라고 울컥했다.
|
곽준빈은 "어떻게 2년을 같이 다녔는데 그렇게 에피소드가 많냐"라며 웃음이 터졌다.
박지윤은 "근데 그런 수많은 무리수 끝에 지금의 현무씨가 있는 거지 않겠냐. 이제는 그 수위 조절 방법을 아는 거다. 그래서 지금은 그 수위를 가장 잘 타는 예능인 중 한 명이 아닐까 싶다"라고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박지윤은 20년 전 전현무에 대해 "신입사원일 때의 모습이 기억난다"며 "'중년이다' 하는 느낌이었다. 누가 봐도 경력직이었다. 신입의 느낌은 없었다. 뽑힌 이유에 대해서는 부인할 수 없는게 노련미 있게 방송은 잘했다"라 했다.
전현무는 "중년이라는 말을 난 대학교 2학년부터 들었다"라며 익숙한 듯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나 다음 해에 남자 아나운서 지원수가 엄청 늘었다. '쟤도 하는데 나도 할래' 한 거다. 패션 센스가 5년은 안좋았다. 지금도 아주 좋은 건 아니지만"이라 했고 박지윤은 "지금이 더 젊어보인다"라고 칭찬했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