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타율 0.366' 유격수의 각성…사령탑의 독려 "더 잘해야죠, FA해이기도 하니"
 |
|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한화의 경기. 4회 키움 이형종의 내야땅볼 타구를 놓친 한화 하주석.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7.10/ |
|
[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 잘할 때가 됐죠."
하주석(30·한화 이글스)는 후반기 한화 이글스 타선에서 감이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다. 후반기 1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푼6리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2022년 11월 음주운전 적발로 KBO로부터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그는 지난해에 25경기에서 타율 1할1푼4리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명예회복을 노리며 시즌을 준비했지만, 전반기에 29경기에서 타율 2할3푼4리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하주석은 후반기부터 시동이 걸렸다. 특히 7월28일 잠실 LG전에서 홈런을 날리면서 2022년8월2일 KIA전 이후 726일 만에 손맛을 보기도 했다.
 |
|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2사 1루 한화 하주석이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8.01/ |
|
김경문 한화 감독도 하주석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최근 하주석의 타격감 이야기에 "잘할 때가 됐다. 본인이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서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하주석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김 감독 역시 하주석이 조금 더 성장하길 바랐다. 김 감독은 "재능 있는 선수니 잘할 수 있다. 더 잘해야 한다. FA해이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장진혁(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 감독은 페레자 1번타순 기용에 대해 "외국인 선수는 우리 팀의 점수가 가장 높일 수 있는 곳으로 들어가야 한다. 최근 결과가 나쁘지 않으니 타선도 지금처럼 당분간 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순위 아래 팀과 차이가 없고, 또 위에 있는 팀과는 많이 좁혀져 있다. 한 경기 결과가 중요한데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